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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포럼]미시령힐링가도는 관광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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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시령동서관통도로(주) 작성일21-07-06 09:05 조회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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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설악권을 연결하는 육상교통망이 열악하던 시절 영동과 영서는 태백산맥 준령의 위엄에 눌려 가깝고도 먼 이웃이었다. 46번 진부령과 44번 한계령 그리고 두 길이 교차하는 미시령이 그나마 숨통을 틔워 줬지만, 폭설과 산사태 등으로 겨울철 통행이 제한적이었다. 미시령터널은 인제와 속초를 연결하는 인프라시설로 서울양양고속도로가 뚫리기 전 지역에 꼭 필요한 시설이었다. 강원도는 국비에 의존하면 하세월이었을 것을 민간자본을 유치해 도로를 개설하고 지역의 숙원사업을 해결했다. 그러나 지금은 혈세를 잡아먹는 하마로 표현하는 일부 언론을 보면서 현실을 명확하게 짚지 못하고 시류에 편승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미시령힐링가도의 교통량을 늘리고 도로 주변의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사실 서울양양고속도로가 2017년 7월 완전히 개통되면서 국도 44호선 주변의 상권은 직격탄을 맞았다. 동홍천나들목에서 속초를 연결하는 미시령터널의 통행량이 60% 이상이 줄었다는 소식은 지역 상권의 몰락을 의미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속초를 넘나드는 물류 교통량은 고속도로를 이용하더라도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이용객들은 미시령힐링가도를 달리며 자연의 풍광을 즐기며, 잠시나마 일상을 잊어버리는 시간이 돼야 한다. 내비게이션에 의존하다 보면 놓쳐 버릴 수 있는 것을 찾아줘야 한다. 우선 동홍천나들목의 이정표를 현재 인제, 홍천으로 표기돼 있는 것을 인제, 속초, 홍천으로 병기하는 것이 어떨까? 도로표지판의 표기 규칙은 잘 모르지만 인제를 거쳐 속초를 가는 방법을 알리기 위해 조그맣게 동홍천에서 속초를 가는 것을 명기하기는 했지만 고속도로를 타는 입장에서는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정표의 안내지명 선정은 고속국도에서는 70~100㎞ 구간은 가능토록 돼 있는 도로표지규칙에 명시돼 있으니 민간사업자는 어렵지만 인제군에서 의지를 갖는다면 가능할 것이다.

미시령힐링가도상에 있는 원대리의 자작나무숲, 래프팅 등 레저관광시설, 설악산 백담사와 황태마을, 박인환문학관 등 인제의 자랑거리를 알린다면 좋지 않을까 한다. 도와 인제군은 국도 신호체계를 개선하고 지역을 알리는 홍보단을 구성하는 등 국도 44호선의 활성화를 위해 99억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나 효과가 아직은 미미한 실정이다. 근본적인 원인인 서울양양고속도로의 개통과 고성산불, 코로나19 등이 연례적으로 발생함으로써 관광객 수가 줄어든 것도 한몫을 해 어려움이 가중됐다. 우선 인제를 알릴 수 있도록 관광지 표지판을 동홍천나들목과 인제나들목에 1.5㎞ 전방에 설치한다면 효과적일 수 있다. 현재 국립공원, 세계유산, 관광단지 등을 표지판에 표현할 수 있어 이에 해당하는 설악산 백담사를 명기한다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미시령힐링가도는 관광도로다. 미시령터널은 이달부터 도내 6개 시·군의 주민들은 왕복 1회 무료로 통행이 가능하다. 이제 도로 본연의 모습을 수행할 수 있도록 관광객을 유치하고 볼거리,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행히 인제군에서 체류형 관광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들었다. 소양호 빙어테마랜드, 용대삼거리 상설 주말 장터, 한계권역과 백담권역 역사문화관광자원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시령힐링가도 홍보에도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출처>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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