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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령 동서관통도로 통행량 500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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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10주년… 지난해 이용 증가

2006년 7월 개통된 미시령 동서관통도로가 지난해 개통 이후 처음으로 500만대를 돌파하는 등 이용객이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미시령 동서관통도로(주)에 따르면 지난해 통행량은 511만대로 개통 초에 비해 167.6%가량 증가했다. 또 개통 10주년인 올 들어 5월 말까지 통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미시령 동서관통도로(주)는 이 같은 증가세를 유지할 경우 올해 최소 운영수입보장금(MRG)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2009년 최대 37억5,000만원 수준이었던 도의 재정 지원금은 2015년 10억5,000만원으로 줄었고 올해는 현재의 통행량 증가율을 유지할 경우 5억원 미만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미시령 동서관통도로(주)는 오는 12월 동해고속도로가 개통되고 2017년 말 서울~양양 고속도로가 개통될 경우 이용객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속초, 고성, 양양, 인제 등 해당 지자체와 매출 증대를 위한 연계 관광 자원 개발 등 공조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체 구간의 62%가 터널(70개)인 동홍천~양양고속도로와 달리 동홍천~국도 44호선~미시령 터널~속초 구간은 아름답고 빠른 안전한 도로라는 이미지 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다.

미시령 동서관통도로(주) 관계자는 “고속도로 개통으로 영동권의 절대 통행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시령 동서관통도로만의 장점이 많아 이를 잘 살린다면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속초=고달순기자 dsgo@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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